양준일이 '댄스 위드 미 아가씨'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2회에서는 쇼맨으로 김재환과 호피폴라가 출연, 유재석 팀이 가수 양준일을 소환했다.

이날 양준일은 방송국과 많은 연예인들이 애타게 찾았으나 나타나지 않은 이유로 "실제적으로 저한테는 와닿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은 제 20대 모습이다. 저는 지금 50대다. 좋아하는 모습 그대로 두고 안나오는 게 났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인터넷을 통해서 나를 자꾸 끄집어 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살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90년대 지디로 불린다. 실제 어린 시절 모습부터 20대 시절 모습이 두 사람은 닮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준일은 "저는 기분이 괜찮은데 지디는 안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시대를 앞서 간 천재라는 수식어만큼 활동하면서 양준일은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바. '댄스 위미 미 아가씨' 무대에서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양준일은 "너무 퇴폐적이다고 했다. 영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된다고 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틀어달라고 하면 팝이라고 못 튼다, 팝에 가서 틀어달라고 하면 가요니까 못 튼다고 했었다. 나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설 곳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양준일은 "대학로에서 다른 가수들과 무대를 하는데 소리가 나더라. 누가 '형 조심해요 돌 던지고 있어요'라고 하더라. 노래하는데 신발, 돌 등이 날라왔다. 저를 너무 싫어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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