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70m가 넘는 드리블에 이어 원더골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 “엄청난 득점”이라며 “이전부터 내 아들은 손흥민을 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의 이름을 따서 ‘손나우두’라고 부른다”라고 발언했다.

또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는 순간 내가 보비 롭슨 감독 옆에서 호나우두의 기막힌 득점 장면을 봤을 때가 떠올랐다"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박지성에 관해 이야기 했던 것을 기억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도하기가 아주 좋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역구 축구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개리 리네커는 이날 손흥민을 두고 “내 생각에는 올해의 골”이라며 “내가 본 골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원더골로 FIFA가 한 시즌동안 가장 눈부신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의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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