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피를 흘리는 여자’가 독특한 소재, 그리고 강한나의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세 번째 작품 ‘귀피를 흘리는 여자’(연출 이승훈/극본 백인아)에서 강한나가 어느 날 갑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를 흘리게 된 보통의 회사원 '김수희'를 연기했다.

강한나는 ‘김수희’를 통해 평범한 직장 생활뿐 아니라 남자친구와 무미건조한 연애를 현실감있게 그려냈다. 특히 귀에서 피가 난다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여냈다.

또 ‘나를 구하는 선택’이라며 부케를 집어 던지고 결혼식장을 나오는 모습, 본인을 괴롭히던 직장 상사들을 향해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내뱉는 장면은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강한나는 무심한 표정과 메마른 말투로 듣기 싫은 소리를 참아내는 사회인을 완벽하게 재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와 달리 현실에선 감춰둬야 하는 마음속 진심을 연기할 땐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통쾌함을 주었다.

그동안 멜로,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강한나는 이번 드라마 ‘귀피를 흘리는 여자’를 통해 블랙코미디까지 섭렵. 작품을 이끌어가는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한계 없는 매력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한편 강한나는 최근 2020년 1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더 로맨스(THE ROMANCE)'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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