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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열풍! 과일도 ‘프리미엄’ 전성시대

나를 위해 한번을 먹어도 맛있게 먹는다! 경제불황에도 프리미엄 과일의 고속성장세가 눈부시다. 자신의 만족을 우선시 하는 ‘가심비’가 유행함에 따라 당도가 높고, 희귀한 프리미엄 과일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 희귀 품종인 ‘신비복숭아’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런프리미엄 과일열풍이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 못지않게 겨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 품종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품종개량과 첨단농법으로 인기를 모으며 전체 과일매출 신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올해 1~11월 이마트에서 프리미엄 과일은 40%가 넘게 신장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프리미엄과일 구매 고객수 역시 37% 이상 늘어 프리미엄 과일의 성장이 과일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리미엄 과일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 중 하나는 ‘엔비 사과’다. 지구상에서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재배 할당량이 있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판매 할 수 있는 귀한 품종이다.

특히 과육 조직이 오밀조밀해 일반 사과에 비해 더 무거우며 산소가 투입되기 어려워 갈변속도가 느리다. 또한 좁은 과육 조직으로 부사 같은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더욱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당도 역시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사과가 평균 12브릭스인 것을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실제 이마트 사과 전체 19년 1~10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엔비 사과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11월은 30.6%로 크게 신장했다.

겨울 제철과일 프리미엄 딸기도 순항 중이다. 올해 1~10월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딸기 시즌이 시작되는 올해 11월 매출은 64% 신장해 프리미엄 딸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귀한 품종인 장희 딸기, IOT농법 대표주자인 스마트팜 딸기 덕분이다.

스마트팜 농법은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수집한 딸기 생육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찾아내 자동으로 조절하는 현대 농법이다. 복합 환경 제어 장치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공기 조성 비율을 사전에 입력해놓은 값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하여 하우스 내부 환경을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만든다.

‘장희 딸기’는 일반딸기보다 길쭉한 품종으로, 일반 딸기가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난다면 단맛으로만 특화된 딸기라고 할 수 있다. 장희 품종을 60일 이상 생육해 숙도 및 색택 90% 이상 상품만 엄선선별, 출하해 당도가 높고, 색,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감귤도 독특한 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11월 말부터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을 선보였다. 일반 감귤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감귤 당도가 10브릭스 내외인 것을 볼 때 일반 감귤보다 더욱 단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은 조상들의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기술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전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비타민들이 녹아있어 물과 막걸리를 합쳐 희석시킨 뒤 뿌리 주위에 뿌려주면 미생물 활용을 촉진, 나무를 성장시키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단감도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에서진행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단감분야에서 수상한 10명에게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상품이며 프리미엄 단감으로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만 선별했다. 특히 일반 단감과 달리 280g 이상의 대과로만 선별하여 당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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