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곽정은 편 재방송이 전파를 탔다.

8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곽정은 편이 재방송된 가운데, 논란이 된 다니엘 튜더 언급 분량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사람이좋다’ 본방송은 매주 화요일 8시 55분. 이날 아침에는 지난 3일 방송 분량이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앞서 곽정은은 자신이 출연한 회차가 방송된 후 SNS에 편집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전 남자친구인 다니엘 튜더가 직접적으로 거론됐기 때문. 실제 방송에서 곽정은이 직접 다니엘 튜더를 언급한 바는 없다.

그러나 자료화면이 나가는 과정에서 다니엘 튜더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것. 이는 곽정은이 이별 과정을 SNS에 직접 공개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그려졌다. 자료화면으로는 곽정은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다니엘 튜터와 전화연결을 하는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의 결별 기사 헤드라인 등이 나왔다.

바로 뒷장면에 실린 인터뷰에서 곽정은은 “예전에는 저도 어떤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을 때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억울하고 분노하고 그런데 이제는 마음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고 이것이 나에게 주었던 평안과 어떤 행복이 있었으니까 ‘이런 아픈 감정도 당연히 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강물에 예쁜 꽃잎 하나 띄워 보내듯이 ‘잘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태도가 성숙한 태도 아닐까요?”라고 발언했다.

방송이 나간 후 곽정은은 해당 장면을 캡쳐해 게재하며 “참 미안하네 너에게. 너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너에 대한 질문은 거부했는데”라며 “그건 딱히 너에 대한 이야기도 아닌데. 굳이 자료화면까지 가져다가. 이별에 대한 일반론을 그런식으로 편집하다니 너무 비겁했네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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