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장미여관의 멤버 강준우가 출연해 노래실력을 뽐냈다. 같은 날 장미여관의 멤버 육중완의 결혼식도 많은 축복 속에 치러졌다. 장미여관은 2011년 데뷔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고 오는 4월23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솔직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미여관의 노래 4곡을 소개한다.

봉숙이

 

 

 

 

KBS ‘TOP밴드2’에서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부산사투리 고유의 발음을 음악 속에 잘 풀어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해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전달한다는 모토를 가진 장미여관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 속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오래된 연인

 

 

 

 

정규 1집 ‘산전수전 공중전’의 타이틀 곡 ‘오래된 연인’은 오래 사귄 커플이 설레는 감정이 없어지고 점차 익숙해져 변해가는 모습에 실망하는 권태기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7~8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기타연주로 빈티지함을 재현했다.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동명의 EP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의 타이틀 곡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 삶의 방식을 장가와 시집에 비유해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세상살이를 스스로의 욕심 때문에 어렵고 힘들게 살고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감미로운 기타선율과 차분한 감성 보컬이 ‘파이팅’이라는 가사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오빠라고 불러다오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함께해 화제가 됐던 곡으로, 노홍철과 장미여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30대 남성의 ‘오빠’에 대한 열망을 담은 신나는 분위기의 록으로 노래가 끝날 때까지 반복되는 후렴구 ‘오빠라고 불러다오’의 중독성이 일품이다. 기존 장미여관의 부드럽고 끈적한 음악에서 벗어나 밴드로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곡이다.

 

영상 출처: 유튜브

인턴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