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바로티'에서 록밴드 U2와 파바로티의 남다른 우정이 공개된다.

'파바로티'는 역사상 최초 클래식으로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로, 이미 전설이 된 테너 파바로티와 세계적 록그룹 U2 보노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1976년 밴드 결성 이후 지난 8일 43년 만에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을 펼친 U2는 1억 8000만장의 앨범 판매, 총 22회 그래미상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8회 1위, UK 앨범 차트 1위 10회 기록,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위대한 업적은 물론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록 레전드다.

보노는 살아생전 파바로티에게 “세상에는 오페라를 부를 줄 아는 가수가 여럿 있다. 하지만 파바로티는 그 자신이 한 편의 오페라였다”, “파바로티는 지구 역사상 최고의 가수다”, “파바로티의 노래가 위대한 이유는 그 노래 안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음성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다”는 찬사를 쏟으며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됐던 두 레전드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파바로티와 U2 보노가 의형제를 맺게 된 계기가 '파바로티'를 통해 첫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1992년 '파바로티와 친구들' 자선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파바로티는 U2의 보노를 섭외하기 위해 그의 가사 도우미까지 포섭하는 신의 한 수를 발휘했던 것.

이후 두 사람은 보스니아 아이들을 위해 '미스 사라예보'를 만들고 이를 1992년 '파바로티와 친구들' 자선 콘서트에서 첫 선보이는 등 수많은 명곡과 공연을 함께 하며 지금까지도 영원히 기억될 두 레전드의 의형제 브로맨스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자신의 인생 경험을 녹여낸 음악 작업에서 자선 활동까지, 공동 관심사를 나누며 소울메이트급 케미를 자랑한 파바로티와 보노의 우정 그리고 이들이 함께 한 '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이 담길 '파바로티'를 향한 기대가 고조된다. 개봉은 202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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