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봄나물과 갓 지은 쌀밥, 봄 바다에서 잡아 올린 생선구이와 된장찌개. 특급호텔들이 한식 메뉴를 강화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각지에서 올라온 신선한 식재료로 봄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은 3월 동안 ‘남도 전통 음식 스페셜’을 진행 중이다. 봄 기운이 더욱 무르익는 다음달에는 신선한 봄나물을 이용한 ‘봄나물 프로모션’ 등 한식 메뉴를 강화한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한식 코너를 강화하여 겉절이, 간장게장, 육회, 장아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 옥산 뷔페에서는 다음달 22일까지 싱그러운 봄을 느낄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스프링 딜라이트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돈나물 미나리 물김치, 사과 달래 봄동 겉절이 이외에 냉이 전복야채죽, 원추리 더덕 탕평채, 냉이 수삼 유자 냉채 등 다양한 봄나물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5월 31일까지 국제슬로푸드 운동에 등재된 제주의 재료들로 슬로푸드 프로모션 ‘해비치의 봄은 느리다’를 선보인다. 

국제 슬로푸드 운동본부의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등재된 제주의 향토 음식, 식재료인 고사리 육개장, 강술, 골감주, 꿩엿, 다금바리, 뎅유지, 몸국, 흑우 등으로 만든 음식들을 제주 다이닝 레스토랑과 뷔페에서 정식과 단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는 ‘봄나물 비빔밥 프로모션’을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동안 레스토랑 내 한식 스테이션에 봄나물 비빔밥 코너가 별도로 마련된다. 비빔밥 코너에서는 참나물, 취나물, 곰취, 봄동, 냉이, 미나리, 두릅 등 12가지의 신선한 봄나물을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에서는 워커힐의 강점인 궁중요리와 팔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코너를 선보이는 중이다. 호텔에서 자체 생산한 ‘워커힐 수펙스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계절 나물과 젓갈, 장아찌 류가 준비되며, 산삼 배양근 유자마, 달래 봄동 무침, 한우육회, 백목이 버섯 해파리 귀 냉채, 우엉탕평채, 궁중식 잡채, 백김치차돌볶음, 문어강정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는 이달과 4월 봄 한정 메뉴를 내놓는다. 이달엔 봄채소 쭈꾸미 무침, 메밀전병 말이, 전남 구례 쑥부쟁이 나물 등 봄 메뉴를 내놨고, 다음 달에는 소고기 민들레 편채 등을 뷔페 메뉴로 구성한다. 

아리아의 김치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조선호텔 김치’로 알려지면서 맛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산 원재료로 저염 절임 방법으로 담궈 맛이 깔끔하다.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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