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1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정현은 지난해 8월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 주연으로 출연하던 중 수면장애와 섭식장애 등의 이유로 중도하차하게 됐다. 당시 소속사는 본인의 의지로 치료와 촬영을 병행해왔다며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정현은 드라마를 하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1년만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 김정현현은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 크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많은 분들 배려 덕분에 염치없지만 건강이 좋아진 상태다“라며 ”배우가 작품으로서 대중들에게 연기로서 다가갈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게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더 많은 떨림이 있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를 공들여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과의 만남을 통해 출연하게 됐다. 건강을 찾았을 때 감독님과 밥을 함께 먹으면서 재밌게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고 해주셔서 그 마음을 전달받아 감사하게도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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