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이 열애설 후 함께 작품을 하는데 대한 입장을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빈,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미국 LA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설이 나오며 열애설에 불거졌다. 같은 달 현지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담기며 보름새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이 나왔으나 양측 소속사는 “친분이 있어 미국 체류 중 만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에 주연으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이날은 열애설 이후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서게 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현빈은 열애설 이후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데 대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 웃듯이 웃어 넘겼던 일”이라며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불편하거나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라 흔쾌히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저도 마찬가지“라며 ”같이 작품하면서 멜로를 같이 하고 싶었다. 감독님은 고민하셨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는 전혀 고민을 안 했다“라고 부연했다.

손예진은 현빈과 두 작품을 연달아 함께하게 된 데 대해 “드문 기회”라며 “어떻게 보면 현빈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현빈과 연기적으로도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정혁 역할에 (현빈) 싱크로율이 100%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같이 하게 됐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협상'에서는 같이 하는 신이 없었는데 이번엔 알콩달콩, 깊어져 가는 관계들을 보여드리게 되어 좋다. 여러분께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빈 역시 ‘협상’에서는 손예진과 다른 공간에서 촬영하는 일이 더 많았다며 “그래서 같은 공간에서 다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이렇게 함께 연기하게 됐는데 배우로서도 많은 걸 배우게 되고 자극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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