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구의 제왕을 가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안컵 1차전이 열린다.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동아시안컵엔 징크스가 있다. 바로 개최국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과 첫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 황희찬 등 해외파가 리그 일정 때문에 합류할 수 없고 오로지 국내파, 아시아파로 대회를 치러야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동아시안컵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실험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전했다.

벤투호가 동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면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정치, 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보복, 위안부 문제가 얽혀있으며 홍콩과 중국은 송환법으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부도 10일부터 시작된다. 첫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15분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다. 한편 2019 동아시안컵은 부산에서 열리며 10일 시작해 18일 남자부 한일전을 마지막으로 대회가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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