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이 마동석의 손맛에 위협을 느꼈다. 

사진='시동' 스틸컷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2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최성열 감독을 비롯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가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로리데이’로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보여준 최정열 감독의 연출, 박정민, 정해인, 마동석, 염정아의 연기 변신과 코믹 케미가 기대를 높인다.

박정민은 거칠 것 없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반항하는 택일 역을 맡아 날 것의 연기를 펼친다. 그는 특히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과 많은 분량을 소화했다. 박정민은 “마동석 선배님과 촬영하면 그렇게 의지가 되더라. 정말 편했고 연기하면서 감사한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택일이란 캐릭터에 대해 “방황하는 청소년을 떠올렸을 때 불쾌한 이미지들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 같이 출연한 배우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박정민은 정말 수도 없이 맞고 또 맞는다. 그는 “마동석 선배님은 실제로 저를 때리면 죽는다는 걸 알고 계셨다. 경주 역을 맡은 최성은 배우와는 합이 있는 액션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다. 엄마 정혜 역의 염정아 선배님께 맞을 때는 정말 사랑의 매처럼 부모님의 손맛이 느껴졌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시동’은 12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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