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디'에서 전설의 할리우드 여배우 주디 갈란드 역을 맡아 인생연기를 선보인 르네 젤위거가 또 다시 골든 글로브의 영예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런던을 배경으로 귀엽고 통통 튀는 올드미스 브리짓 존스 역을 찰떡처럼 소화해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켰던 젤위거가 중년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어떻게 그려낼지도 호기심 지수를 높이는 대목이다.

사진='주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 역으로 단숨에 할리우드 스타이자 전설이 된 주디 갈란드(르네 젤위거)가 1969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 런던에서 선보인 화려한 공연과 그 이면의 삶을 그려냈다.

르네 젤위거는 이 작품으로 지난 9일(현지 시각)발표된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2003)로 제60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17년만에 다시금 수상을 노린다.

사진='주디' 스틸

르네 젤위거는 골든 글로브에 앞서 '주디'로 2019 영국독립영화상 여우주연상, 2019 할리우드 영화상 올해의 배우상, 2019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2020 팜스프랑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기에 대해 외신들은 "르네 젤위거는 주디 갈란드 자체다"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디'는 2020년 상반기 국내 개봉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