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가 60년만에 첫 금메달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SEA게임 결승전에 나선다.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0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SEA) 게임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베트남의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지난 1959년 태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월남(South Vietnam)이 우승한 바 있지만, 당시는 베트남 통일 전 성과여서 이날 승리와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 이에 박항서호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대회 60년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박항서호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열기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하노이시 곳곳에 응원전을 위한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TV나 스크린이 설치된 카페와 주점이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것은 박항서 감독이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지난 2년간 치른 경기에서 동남아 국가 대표팀에서 패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베트남의 뜨거운 열기에 국내에서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결승전 경기 중계에 나섰다. 이날 8시 50분부터 스포티비(SPOTV), PC와 모바일로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해당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