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양동근 두 주연배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1일 박희순, 양동근 주연의 MBC 디지털 무비 ‘잠은행’(기획 MBC/제작 돌고래유괴단) Part2가 온라인을 통해 선 공개된다. 박희순과 양동근은 인터뷰를 통해 ‘잠은행’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며, 엔딩이 담긴 Part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잠은행’은 주호민, 이말년 작가가 리얼 영화 제작기 MBC ‘주X말의 영화’에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함께 제작한 디지털무비로,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을 통해 선 공개된 후, TV 후 편성으로 방송되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다.

지난주 공개된 ‘잠은행’ Part1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 높은 영상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회수 50만 회를 돌파하며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X말의 영화’를 통해 ‘잠은행’이 제작되는 과정을 함께한 시청자들은 재미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희순은 잠도 못 자고 계속 업무에 시달리는 고달픈 직장인 성재 역할을, 양동근은 잠을 대출해주는 잠은행장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했다. 박희순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무한동력’의 뮤지컬 연출을 맡았었고, 양동근은 신우석 감독과 웹드라마 ‘고래먼지’로 만난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박희순은 “주호민 작가님이 (대본을) 보낸 줄 알았는데 신우석 감독님이 보냈더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무엇보다 두 배우는 연출을 맡은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촬영 전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모두 찾아봤다는 박희순은 “(작품들이) 너무 좋아서 ‘이 사람이랑 꼭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운 스케줄임에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고, 양동근도 마찬가지로 “(잠은행을 통해) 감독님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신우석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을 표했다.

‘잠은행’은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작품인 만큼 상상 속 공간인 잠은행을 어떻게 구현해낼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박희순은 “잠은행을 도로 한복판에 설정한 것이 인상적이다. 스모그와 함께 마련된 몽환적인 잠은행의 모습이 영화의 백미”라고 자신 있게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양동근에 대해 박희순은 “‘잠은행’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다. 중후함과 몽환적인 모습이 둘 다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동근 역시 “눈빛과 호흡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더라. 연기의 힘이 느껴졌다”며 박희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저예산으로 짧은 기간 동안 촬영된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도전이었던 프로젝트였던 ‘잠은행’. 이에 박희순은 제작자인 주호민, 이말년 작가에게 “이번 기획은 참신했다! 하지만 잠은 재워라(웃음) 다음에 또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제작자 주호민, 이말년 작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배우 박희순, 양동근, 김소혜 등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영화 ‘잠은행’ Part2는 오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에서 선 공개되며, 14일 토요일 밤 12시 45분 TV를 통해 방송된다. 13일에는 틱톡과 최초의 인터렉티브 무비를 통해 깜짝 놀랄 히든엔딩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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