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쇼팽을 시작으로 바흐, 라벨, 드뷔시, 피아졸라 등 최고의 음악가들을 기념하는 ‘해피버스데이’ 시리즈가 내년 쇼팽 탄생 210주년을 기념한다.

사진='해피버스데이 쇼팽' 포스터

2017년 파베우 바카레치 내한공연에 이어 올해는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함께한다.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 재학중인 그는 2008년 일본 쇼팽 아시아 음악 콩쿠르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 JTBC ‘슈퍼밴드’ 3위를 차지한 퍼플레인의 피아니스트로서도 친숙하다. 여기에 비올리스트 이신규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쇼팽의 삶과 음악을 쉽게 풀어 이야기한다.

쇼팽은 다양한 형식과 아름다운 선율로 피아노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은 그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녹턴, 즉흥곡, 뱃노래, 소나타, 발라드까지 총 5종류의 곡들로 꾸며진다.

쇼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녹턴은 영화 ‘피아니스트’에 삽입돼 사랑을 받은 작품번호 20번으로 만나본다. 이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호로비츠를 위하여’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수 작품에 삽입되어 익숙한 환상 즉흥곡, 그가 생애 단 한 곡만 남긴 것으로 유명한 뱃노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우아하고 화려한 3번 3악장과 4악장, 마지막으로 애절하고 감미로운 발라드 1번, 3번까지 쇼팽 음악의 정수를 모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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