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영식이 박영선에 진심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모델 박영선과 봉영식 교수의 첫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박영선과 봉영식은 카누 데이트를 마치고 식당을 찾았다. 봉영식은 카누를 탔던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말을 하면 그림에 뭘 흘리는 것 같았다. 얘기를 하면 망가질 것 같았다"며 박영선과 배경에 감탄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음 번에는 부탁이 있어요. 조금만 더 드세요. 너무 안 먹는다"고 걱정했다.

이에 박영선은 "식욕이 정말 없다. 음식말고 알약같은 것이 나왔으면 한다"고 하자 봉영식은 "제가 만들겠다"며 "또 보는거에요. 약 먹으러"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봉영식은 박영선을 보며 "이 사람은 참 고운 사람이다. 고운 사람이 상처받지 않고 잘 되는 세상을 원한다. 저한테 그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행복해하면 저도 딸한테 이런 사람이 있었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바랐다.

그러자 박영선은 "생각이 깊으시고 넓어서 제가 이런 좋은 말을 들어도 되는 사람인가 싶다"고 말했고, 봉영식은 "본인의 기준을 못 믿겠으면 제 기준을 믿어라. 당신은 그런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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