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과 오연서가 가짜연애를 시작했다.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공

11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연애를 시작하기로 한 주서연(오연서)과 이강우(안재현)의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여기에 김미경(김슬기)의 대환장 맞선현장이 공개되고, 이강희(황우슬혜)에게 취가를 가기 위한 주원재(민우혁)의 고군분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자있는 인간들’ 9, 1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우를 향한 주서연의 오해가 더욱 깊어졌다. 주서연은 이강우가 선을 보는 내내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보고, 집안의 압박 때문에 박현수를 두고 억지로 선을 본다고 생각한 것이다. 급기야 자신에게 고백해오는 이강우를 보다 못해 애인 행세를 해주겠다며 나섰다.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공

이강우는 주서연에 관련된 일에 점점 이성보다는 본능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주서연이 절친한 친구인 박현수(허정민)를 좋아한다고 홀로 오해한 이강우는 그와 뜻밖의 육탄전을 펼치는 것은 물론 주서연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스포츠 매장을 전부 빌리는 등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면모로 보는 이들까지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김미경의 좌충우돌 ‘취집 가기 프로젝트’도 펼쳐졌다. 맞선볼 때 의도적으로 생크림이 든 음료를 시킨 김미경은 맞선남(송진우)의 구석기적 발언들에 결국 생크림을 원샷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거침없는 김미경의 면모는 바람 잘 날 없는 ‘취집’ 프로젝트를 예감케 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공

그런가 하면 ‘취가’를 꿈꾸는 주원재의 야심차고 엉뚱한 계략도 안방극장의 폭소를 유발했다. 주원재는 동글뱅이 안경과 파인애플 티셔츠, 체크 남방 스타일의 ‘너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이강희 앞에 나타난 것. 고의로 RC카를 망가트리는 것은 물론 마음 약한 이강희를 신경 쓰게 할 시무룩한 표정을 장착, 프로(?)다운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며 러브라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방송 말미에는 주서연과 이강우의 키스 1초 전 상황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해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안재현과 오연서의 아슬아슬한 동상이몽 연애는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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