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출연 개그맨들이 상대 출연자에 폭력, 막말 등의 논란으로 결국 하차한 가운데 '리스테린' 발언을 한 박동근의 그간 행위들이 밝혀졌다.

최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개그맨 박동근이 MC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 "리스테린 소독한 년"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폭주했고,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결국 EBS(사장 김명중)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논란의 중심이 된 출연자 최영수와 박동근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렇게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후폭풍이 이어졌다. 유튜브 '보니하니' 공식채널에 게재되었던 일부 영상에서 박동근이 채연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 박동근이 채연의 목을 세차게 잡았고, 이후 화면은 정지되며 인기 드라마의 엔딩 장면을 패러디하는 자막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또한 과거 12대 하니 에이프릴 진솔에게는 그가 물병에 얼굴을 가져다대자 물병을 눌러 물이 위로 튀어오르도록 해, 눈에 물을 뿌렸다. 이후 진솔은 비틀거리며 쓰러져 눈을 부여잡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EBS 측은 논란이 일었을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영상에 이어 과거 영상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더욱 자아냈다.

사진='보니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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