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만, 태국, 일본으로 이어진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10년 후 자국의 모습을 독창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영화 ‘10년’의 신예 감독 5인과 글로벌 프로젝트 ‘10년’의 인터내셔널 프로듀서가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트로듀스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10년' 포스터

‘10년’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를 10년 후 세상을 신예 5인 감독과 함께 만든 냉철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숨어있는 다섯 개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인트로듀스 영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선발하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 5인과 홍콩, 대만, 태국, 일본을 아우르는 ‘10년’ 프로젝트의 인터내셔널 프로듀서 앤드류 초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플랜 75’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국가에 공헌하지 못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일에 큰 위기감과 분노를 느껴 촬영하게 됐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서 감독은 “한국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짧은 한국어 인사와 함께 국내 관객들을 향해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장난꾸러기 동맹’의 키노시타 유스케 감독은 “10살 아이의 마음 담고자 했고, 국가가 도덕심의 가치와 기준을 한정 짓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라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사진='10년' 인트로듀스 영상 캡처

‘데이터’의 츠노 메구미 감독은 “기록을 위해 무엇이든 데이터로 남기는 세상 속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것들이 잊혀지고 있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한 가운데, “재밌게 봐주세요”와 함께 짧은 한국어 인사도 잊지 않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공기는 보이지 않는다’의 후지무라 아키요 감독은 “2011년 원전 사고로 ‘공기가 오염되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계기로 주제를 선택했다”라고 밝혔으며, “10살 소녀의 호기심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람 포인트까지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아름다운 나라’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징병제보다는 감독의 입장에서 표현의 자유성에 대해 담고 싶었다”라고 작품의 취지를 전했으며, “한국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라고 국내 개봉에 대한 설렘까지 드러냈다. 홍콩의 ‘10년’을 비롯해 ‘10년: 태국’ ‘10년: 대만’, 일본의 ‘10년’까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인터내셔널 프로듀서 앤드류 초이는 “‘10년’이 12월 12일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매우 기쁘다. 즐겁게 영화 관람하시면 좋겠다”라고 국내 개봉 소감을 전했다.

독특한 설정과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10년 후 미래 이야기를 완성한 영화 ‘10년’은 12월 12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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