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7일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10곳을 선정,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각 업체별 음식 맛, 가격, 배달 서비스의 정확성, 직원 친절도 같은 항목 등을 포함해 종합만족도 순으로 정리했다. 1등의 영광은 '호식이두마리치킨', 꼴등은 '교촌치킨'에게 돌아갔다.

 

1위 호식이두마리치킨 (3.53)

삭막한 '치킨 2만원 시대'에 착한 가격으로 승부한다. 1인 1닭이 대세랄 만큼 치킨 소비가 많은 요즘 새롭게 떠오른 강자다. 가성비, 배달서비스 정확성과 가격 만족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치킨 프랜차이즈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2. 페리카나 (3.48)

전통의 치킨 클래스는 영원하다. 양념 치킨을 처음 도입해 수많은 한국인들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의 미학을 깨닫게끔 이끈 전설의 프랜차이즈. 가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2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3. 처갓집양념치킨 (3.46)

페리카나가 양념치킨을 처음 도입했다해도 양념치킨의 본좌는 바로 여기. 오래 전 먹어봤던 양념통닭의 맛을 간진하고 있다. 전통, 역사가 고스란히 깃든 명품 치킨 프랜차이즈.

 

 

4. 또래오래치킨 (3.43)

대한민국 대표 축산식품 브랜드 목우촌이 만들어 더욱 신뢰를 높인 프랜차이즈. 치킨도 목우촌이 만들면 다르다. 또래오래 갈릭반, 핫양념반 조합은 치킨 고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메뉴다. 

 

 

5. BBQ (3.41)

식용유가 아닌 고급 올리브유에 튀기는 점을 내세워 깨끗하고 믿음직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깔끔한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6. 굽네치킨 (3.40)

기름기를 쏙 빼 담백하고 고소하다.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양분돼있던 조리법에 '굽는다'의 개념을 도입해 빠르게 치킨족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추바사삭'이 특히 인기메뉴다. 

 

 

7. 네네치킨 (3.40)

'스노윙치킨' 선풍을 불러일으킨 신흥강자. 바삭한 치킨 위에 흩뿌려진 치즈가루, 샛노란 가루를 입고 입안 가득 색다른 풍미를 안겨준다. 계육 특유의 맛을 말끔히 없애고 트렌드에 맞게 풍미를 더했다. 

 

 

8. 멕시카나치킨 (3.40)

20년 전통의 스킬이 고스란히 녹아든 원조 치킨 프랜차이즈. 최근 신호등 삼색 과일 치킨을 내세우는 등 색다른 시도로 생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9. BHC (3.39)

높은 가격대 때문에 순위에서 한참 내려앉았으나 맛 면에선 충성도가 크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2위로 오르기 위해 하루에 한곳씩 오픈하며 BBQ와 교촌치킨의 가맹점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 교촌치킨 (3.28)

종합순위는 10곳 중 꼴찌지만 매출은 국내 1위, 대한민국 3대 치킨의 반열에 올랐다. 짭짤한 교촌의 간장치킨과 시원한 생맥의 조합때문에 퇴근길 직장인들의 방앗간이 된지 오래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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