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집을 떠나지 못하는 외국인 할아버지의 사연과 생후 40일된 아기를 나무상자에 밀봉한 부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 Y'는 쓰레기집을 떠나지 않는 할아버지 다니엘의 사연과 나무관 속에 밀봉된 생후 40일 아기의 사연을 파헤친다.
# 쓰레기 집에 사는 외국인 할아버지?
33가구가 살고 있는 부산의 단풍빌라. 그곳에선 오늘도 어김없이 전쟁이 벌어진다. 바로 이 빌라를 악취와 쓰레기로 가득 채우고 있는 수상한 사람 때문이다. 캐나다 국적의 70대 남성이라 소개하는 다니엘(가명)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말을 할 줄 모른다.
그 때문에 속이 터지는 건 단풍빌라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악취와 벌레 때문에 쓰레기를 치워 달라 몇 년째 요구하고 있지만, 그는 아주 또박또박한 영어로 거절할 뿐이다. 단풍빌라가 다니엘의 사유재산이라 쫓아낼 수도 없는 상황인데 그의 모습은 어딘가 수상하다. 가난해 보이지도 않지만 커피숍에 가서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서 치킨을 먹는 그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20여 년 전, 부산의 한 대학의 영어 강사로 정착한 아내를 따라 들어온 다니엘은 아내가 살아있을 당시엔 윤택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몇 해 전 아내가 죽고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실질적 가장 노릇을 하던 아내의 죽음 이후 언어가 통하지 않자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다는 다니엘은 비자와 여권마저 만료되어 불법체류자 신세까지 되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이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귀국을 도와준다 했지만 그는 이 쓰레기 집을 떠나지 않았다. 다니엘이 자녀들이 있는 본국 캐나다로 돌아가지 않고, 이 쓰레기 집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가 자신의 집에 쓰레기를 집착적으로 모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다니엘 할아버지가 단풍빌라를 떠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따라가 본다.
# 생후 40일 막내딸의 죽음...나무상자에 밀봉된 진실은?
막내딸 하은이(가명)의 사체라도 찾아달라며 친모 진영 씨(가명)가 경찰서를 찾아온 건 2년 전인 2017년 4월이었다. 막내딸이 태어났던 2010년 10월, 생후 40일된 딸을 흙과 실리콘으로 밀봉한 뒤 나무상자에 넣어 작은 방에 보관해왔다고 밝힌 진영씨는 이 사건이 모두 하은이의 아버지 박씨의 강압 속에 이뤄졌다 밝혔다.
경찰은 진영씨의 진술을 토대로 친부 박씨의 집을 급습한다. 그런데 생후 40일 신생아의 사체를 밀봉해놨다는 나무관은 어디에도 없었다. 친부 박씨는 이 모든 게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아내 진영씨의 모함이라 주장한다. 친모 진영씨가 밝힌, 나무상자에 들어 있다는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은 막내딸 하은이는 실제 존재하기는 했을지 궁금하다.
그런데 2년이 지나고 박씨는 막내딸 하은이를 사체유기한 피고인이 되었다. 경찰에게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은 하은이가 태어난 산부인과 출생 기록을 확보하고, 그 나무상자를 목격한 이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목격자는 바로 하은이의 죽음을 모두 지켜본 둘째딸이었다.
둘째딸은 아버지가 밀봉한 또다른 비밀을 털어놓다.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 Y'는 서울 한복판, 어느 작은 집에서 벌어진 비극은 왜 7년 만에야 그 진실이 드러났고 재판을 앞두고 도망친 친부 박씨는 어디로 간 것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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