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사체를 유기했다고 지목된 남자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사진=SBS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생후 40일된 아기를 나무상자에 밀봉한 부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영아 사체유기와 가정폭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던 박씨는 갑자기 "전지현씨와 원빈씨가 할 수 있는 '크리스탈' 포스터를 (방송국 드라마국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크리스탈'은 그가 만들고 싶다는 드라마 제목이었다. 

난데 없이 박씨는 방송사 측에 이 드라마를 계약하는 조건으로 계약금을 안 받아도 둘째아이 오디션을 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딸 하림이(가명)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박씨는 "둘째 아이가 진실을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하림이는 아빠 박씨가 햄버거집에서 구걸을 시켰다고 했다. 그리고 "뭔가 좀 나쁜 아빠인 거 같다"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저희를 안 찾고 남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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