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하지원이 서로에게 조금씩 녹아들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극본 이경희/제작 드라마하우스, JYP 픽쳐스) 5회에서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이 거성 호스피스에서 다시 만나 오해를 딛고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4.4%, 수도권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그리스로 떠난 줄 알았던 문가영이 거성 호스피스 구내식당의 요리사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 이강. 문차영 역시 이강이 새로온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강은 원치 않았던 인사발령에 쉽게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문차영은 매일 자장면을 먹는 김노인의 성화에 의료진 허락없이 외출을 했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됐다. 김노인의 외출 금지를 풀어달라는 문차영에게 이강은 “난 여기 오래 있지 않을 겁니다. 곧 떠날 거예요. 그때까지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말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문차영이 외출한 사이 주방에서 낸 음식을 먹고 환자가 쇼크로 쓰러졌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새우젓이 들어간 음식이 제공된 것. 이강 덕에 환자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문차영과 한선애(김호정)가 쫓겨날 위기에 처햇다. 뒤늦게 다른 주방 아주머니의 실수라는 게 밝혀졌고, 문차영이 기지를 발휘하며 거성 호스피스에 남을 수 있게 됐다.

문태현(민진웅)은 김노인이 자신을 찾아오자 “기다려봤자 절대 안 온다. 데리러 올 거면 버리지도 않았다”라고 핀잔을 줬다. 김노인이 자신을 버리러 간 아들을 기다리려고 중국집에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에 김노인이 울분을 토하다 쓰러지자 문차영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짜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김노인은 문차영이 만든 짜장면을 먹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준(장승조)의 첫사랑 희주(금효민)의 남편 정교수 역으로 배우 이무생이 특별출연했다. 이무생은 병색이 완연한 희주를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남편으로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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