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 간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44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영천방면(상행선)에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특히 이 사고로 화재까지 발생, 7시 50분께야 진화 작업이 끝났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확인하는 등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같은 시간, 상행선 사고 지점에서 5㎞ 떨어진 하행선(상주방향)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다행히 차량 파손 외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블랙 아이스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 표면의 틈새로 스며든 눈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난면 치사율이 마른 도로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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