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지가 걸그룹 활동으로 힘들었던 나날들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2019 왕중왕전 1부'으로 꾸며졌다.

이날 뮤지컬 배우 정유지는 임상아의 '뮤지컬'을 선곡했다. 그녀는 "걸그룹(베스티)으로 5~6년 활동했다. 이것보다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매 순간 열심히 활동했다. 저랑 연습했던 친구들은 잘됐는데 자꾸 비교하게 되고 제 자신을 비하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정유지는 지난 방송에서 씨스타 효린, 시크릿 송지은, EXID 하니와 함께 JYP 연습생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리곤 "이 노래('뮤지컬')를 우연히 듣고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돼야 하는데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도 무대의 주인공이 돼서 노래하는 날이 오겠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날이 오겠지' 상상하곤 했다"라고 밝혔다.

정유지는 강렬한 레드드레스를 착장하고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해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