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를 짝사랑했던 황모씨가 그녀가 성추행을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사진=SBS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6년에 발생한 수의대생 이윤희씨 실종사건을 다뤘다. 

윤희씨 집의 컴퓨터에는 성추행, 112 등의 검색 기록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성추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런데 실종 당일, 윤희씨가 종강파티를 했던 곳은 성추행이 일어날 만한 장소는 아니었다. 윤희씨 아버지는 소리도 다 들릴 정도로 좁고 자리에서 가까워서 그런 일이 벌어지기 힘들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성추행 가능성을 제시한 건 윤희씨를 집에 데려다줬던 황씨였다. 그는 경찰에 "화장실에 갔다와서 저에게 웃으며 '혹시 화장실에 따라왔냐'고 묻길래 저도 웃으면서 '내가 왜 따라가'라고 했다. 이윤희가 저에게 술을 더이상 그만 마시겠다며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다"라고 증언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