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와 박지영이 카리스마가 뿜어져나오는 의미심장한 독대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장나라와 박지영은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각각 예상치 못한 익명의 문자를 받은 이후 충격적인 진실들과 직면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분개하게 된 나정선 역과 성운백화점 회장의 딸로 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사장에 임명돼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하태영 역을 맡았다.

사진=SBS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이명은(전혜진)으로부터 박성준(이상윤)과 부사장(박성근)이 보통 끈끈한 사이가 아니라는 의외의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사장으로 임명된 하태영은 회사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던 중 박성준(이상윤)과 온유리(표예진)의 관계를 알게 됐지만, 부사장(박성근)과 긴밀한 사이인 박성준에게 자기 사람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심상찮은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박지영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첫 만남을 가진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의문의 파일을 들고 사장실로 향한 장면이다. 나정선은 파일을 살펴보는 하태영의 변화무쌍한 반응에도 흔들림 없이 일관된 미소와 태도를 보인다.

반면 하태영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빙긋 웃음을 짓는가 하면 나정선을 바라보며 마음에 든다는 듯 감탄을 보낸다. 지옥행 흑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실천하고 있는 나정선이 하태영에게 건넨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지, 두 여자의 만남이 그려질 16일(오늘) 방송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SBS

제작진 측은 “장나라, 박지영은 첫 호흡임에도 관록의 연기력으로 장면을 촘촘하게 완성시켰다”며 “회사의 모든 이가 ‘프라이빗 스캔들’을 알아차린 가운데, 회사 전반에 어떤 반전을 몰고 오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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