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4년 만에 팬들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지난 15일 SM타운 시어터에서 엄기준 팬미팅 ‘2019 더 스토리’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직접 준비한 애장품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맡은 역할 최석한의 의사 명찰을 가져와 촬영 당시 에피소드들을 들려줬고 수중 장비들과 등산용 가방 등 근황과 취미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준비해 선물했다. 이후 별별랭킹 코너에서는 주제별로 엄기준이 직접 선정한 랭킹이 공개됐고 최고의 캐릭터에 헤드윅, 드라마 ‘피고인’의 차민호, 베르테르를 꼽으며 애정을 보여줬다.

2부 시작은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가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짓궂은 장난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팬미팅 열기를 고조시켰다. 엄기준은 팬들이 출제한 문제를 풀며 솔직한 답변을 보였고 뮤지컬 ‘드라큘라’와 ‘베르테르’ 노래를 선물로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팬미팅이 끝난 뒤 “3시간 동안 너무 즐거웠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팬미팅 때 하도록 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

한편 엄기준은 내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sidus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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