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시청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였다.

17일 웨이브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의 VOD(다시보기) 시청시간을 분석, ‘2019 웨이브 차트’를 발표했다.

올해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VOD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는 2017년 연간 순위 4위로 출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시청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어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신규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실시간 채널 중에서도 'MBC 무한도전' 채널은 웨이브 96개 채널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능 Top10 대부분 지상파방송 프로그램들이 차지한 가운데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 9위로 신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드라마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회 화제를 모으며, '까불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용식과 동백'의 러브스토리, '옹벤져스' 등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시청량은 지상파의 강세가 확연했다. 올 상반기 최고 이슈를 만든 JTBC '스카이 캐슬'과 '멜로가 체질'을 제외하고 10위권 모두 지상파가 채웠다. '열혈사제', '배가본드', '닥터 프리즈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황후의 품격', '의사요한', '검법남녀 시즌2' 등이 Top10에 진입했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작품인 '조선로코-녹두전'은 15위를 차지했다.

올해 방영작품을 제외한 구작 중에서는 '태양의 후예', '검법남녀 시즌1', '상속자들', '육룡이 나르샤', '질투의 화신', '별에서 온 그대' 등이 가장 많은 시청량을 보였다.

올해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미국 드라마는 디즈니의 '세이렌 시즌1'이 차지했다. '세이렌'은 웨이브가 국내 최초공개한 시리즈로 9월 오픈했음에도 올해 가장 많은 시청량을 기록했다. '세이렌 시즌2' 또한 10월 독점 선공개 되었음에도 8위로 진입했다.

이외에도 '크리미널 마인드', '그레이 아나토미', '워킹 데드' 시리즈들이 꾸준한 시청량을 보이며 차트를 차지했다. 웨이브 국내 최초공개 '매니페스트 시즌1'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드라마는 수준 높은 무술 액션이 인상적인 '의천도룡기 2019'가 1위를 차지했고, '연희공략: 건륭황제의 여인', '호란전'이 뒤를 이었다.

최다 판매 영화 부문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차지했다. 또한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는 '웨이비(wavvie)' 영화 중 최고 인기작품은 '신세계'로 나타났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말레피센트', '겨울왕국'을 제외하고 10위 권 내에 국내 영화가 대거 포진했다.

개별 구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최다 구매영화로 나타났으며, '50가지 그림자: 해방', '알라딘'이 순위를 이었다.

국내 영화는 '타짜: 원 아이드 잭', '어우동: 주인 없는 꽃', '악인전', '봉오동 전투'가 많이 판매됐다.

사진=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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