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사진='기생충' 포스터

SFBAFCC는 16일(현지시각) 2019년 최우수 감독상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뽑았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명장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기생충’은 각본상 부문에서도 ‘결혼이야기’ ‘페어웰’ ‘나이브스 아웃’ 등을 제치고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이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선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SFBAFCC는 작품상 수상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뽑았다. ‘기생충’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었으나 아쉽게 이 부문에선 수상을 놓쳤다. ‘기생충’은 전날 시카고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샌프란시스코비평가협회상 발표날 오스카 쇼트리스트도 공개됐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들어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후 한국영화 두 번째 쇼트리스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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