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각)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였고, 김광현 측도 협상에 응한 상태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꾸준히 김광현을 지켜본 세인트루이스는 곧 김광현 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꽤 견고한 1~3선발을 갖췄다.

하지만 마이클 와카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로 떠났고, 애덤 웨인라이트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제기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미국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을 영입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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