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 중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에 한 스태프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했다.

17일 오전부터 트위터에는 '#이달의소녀'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는 '아육대' 녹화 중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된 것.

게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이달의 소녀 멤버 한 명에게 다가가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방향으로 이끈다. 머리채가 잡힌 멤버는 남성이 이끄는 방향으로 끌려갔다.

이같은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팬들은 사과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17일 오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달의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거 사과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쳐서 불려 인터뷰를 할려고 했었지만 이달의 소녀 멤버가 아무 대답 하지 않아 결국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 당긴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 사과문은 공식사과문이 아닌 한 개인이 올린 게시물로 드러났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아육대' 관계자는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육대' 측은 "게시물 관련해서는 제작진을 사칭한 사실 관계가 다른 게시글로 확인되어 삭제 처리하였음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매년 2회 K팝 아이돌을 한데 모아 녹화하는 '아육대'는 매번 녹화때마다 아이돌 멤버들의 부상은 기본으로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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