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외출을 못 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가 각광받고 있다.

코웨이는 11일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과는 달리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할 요소조차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 팁 다섯 가지를 살펴본다.

 

 

1. CA마크

CA마크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발급한다. 정격 풍량·소음·오존 발생농도·표준사용면적·분진청정정화능력·미세먼지 제거율·유해가스 제거율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가끔 CA마크와 CAC마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CAC마크는 공기청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제거율과 유해가스 제거율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도 돼 CA마크 제품과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니 잘 살피고 구매해야 한다.

 

2. 헤파필터

미세먼지는 헤파필터를 통해 정화된다. 헤파필터는 작은 먼지들이 섬유에 더 잘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먼지를 거르는 비율에 따라 E10~U17까지 등급이 나뉜다. 앞에 붙은 알파벳은 E, H, U 세 가지가 있는데 E보다는 H가, H보다는 U가 더 성능이 좋으며 뒤에 붙은 숫자는 클수록 더 작은 입자의 먼지를 거른다. E11 이상이면 어지간한 초미세먼지는 다 방지할 수 있다.

 

 

3. 집안 면적

사용하는 장소의 면적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사용 공간보다 약 1.5배 이상의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기를 권장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5평형, 10평형, 15평형 등 다양하니 이에 맞춰 구매하면 된다.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하나 사용하는 것보다 방마다 소용량 제품을 따로 두고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4. 유지 비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필터 교체 등에 드는 유지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필터 교체 비용은 얼마인지,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인지, 에너지 효율은 적당한지, A/S는 지원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하자.

 

5. 소음

공기청정기는 보통 온종일 가동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에는 55dB 이하가, 최저 풍향에서는 20~30dB 이하의 소음이 적당하다. 가장 좋은 건 제품을 직접 보고 소음 정도를 귀로 확인하는 거다.

 

사진출처=LG전자,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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