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던 故김성재 편을 방영한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방송 예고편을 공개, 故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영상에는 故김성재의 몸에 남아 있던 28개의 주사자국에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법의학자, 전 국과수원장, 그리고 당시 부검의 인터뷰가 담겼다. 

특히 부검의는 "왜 (주사를) 28번이나 놨을까"라는 질문에 "미스터리"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 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 8월 3일 故김성재 편을 방영하려 했으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제작진 측은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라며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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