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드라마가 쏟아져 나온 한 주, 화제성 면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우위를 점했다.

1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콘텐츠 영향력지수(CPI, 2019년 12월 9일~12월 15일)에 따르면 신규 드라마들이 첫 방송과 동시에 높은 화제성을 나타냈다.

특히 현빈, 손예진, 서지혜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신규진입과 함께 1위에 이름을 기염을 토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방송 시작 전부터 주연 배우인 현빈, 손예진이 열애설 이후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대중의 호기심이 모아졌다.

여기에 박지은 작가가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첫방송 시청률 6.1%로 시작, 2회에서 6.8%(닐슨코리아 기준)로 껑충 뛰어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SBS 월화드라마 ‘VIP’는 신작 드라마들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하게 2위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극의 중심인줄 알았던 ‘남편의 여자’ 찾기는 끝났지만, 사내 갈등 관계가 긴장감 있게 이어지며 단단한 시청자층을 굳히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과 피해갈 수 없는 파이대결을 해야 하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신규진입과 함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첫 방송 시청률이 5.5%였던 데 대비, 2회 시청률이 7.8%로 무려 2.3%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선구안을 가진 남궁민의 신작이 또다시 흥행을 기록하게 된 셈. 특히 오정세, 조병규, 손종학, 이준혁, 김수진, 김도현 등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그려내는 배우들로 안정감까지 갖추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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