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기 작가가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는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이자 추리소설을 집필하는 도진기 작가가 출연했다.

사진=tvN

장강명 작가는 “한국 추리소설 좋아한은 분들한테는 유명하다”라며 도진기 작가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도진기 작가는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다. 그러다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 추리소설을 보게됐다. 그때 일본 추리소설 붐이 일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열기를 타고 함량 미달의 작품도 섞여서 들어오더라”라며 “그걸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이 정도면 나도 쓰겠는데 싶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 추리소설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주변의 시선이 좋지 않았다.

도진기 작가는 “주변에서는 판사가 무슨 소설을 쓰냐는 말도 있었다. 저는 오히려 ‘판사라서 왜 안돼?’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강명 작가를 가리켜 “작가로서 제일 부럽다”라며 평단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적이 이에 부연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학상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 아니냐”라고 하자 장강명 작가는 “문학계의 이적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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