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실제 판사들 사이에서도 널리 읽힌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도진기 변호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마이클 샌델 교수는 27살에 하버드 교수가 돼 30년 동안 ‘저스티스’(JUSTICE) 강의를 하고 있는 인물. 그리고 이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펼친 책이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였다. 이 책은 영미권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지만 유독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는 “도진기 변호사님이 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 책이 판결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꼽혔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도진기 변호사는 “서울의 모 법원 안에서 판사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판결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 뭐냐 물었을 때 ‘정의란 무엇인가’가 꼽혔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 대법원 판결문을 읽게 됐는데 ‘이것이 공동체의 선에 어떤 기여를 하는가?’라는 문장이 나왔다. 공동체의 선이란 판결문 문장에 나오는 글이 아니라 바로 이 책에 나오는 문장”이라며 “대법관도 이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날 본격적인 강독을 앞두고 전현무에게 “정의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전현무가 “공동에게 최선인 것”이라고 답하자 이적은 “아까 도진기 변호사님이 ‘공동체의 선’이라고 하셨는데 살짝 잘못 들은 거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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