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만큼 등골을 휘게 하는 게 있을까. 다른 무엇도 아닌 건강을 지키는 데 드는 돈이니 아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픈 것도 힘든데 돈 때문에 병원을 제대로 못 간다면 그보다 더 서러운 일은 없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니 가격은 저렴하거나 대부분 공짜다. 건강과 지갑을 지키는 서울 공공 건강·의료 서비스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환자 안심 병원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 간병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자 안심 병원'을 오픈했다. 간호사가 다인 병상의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사회복지사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을 추가로 내지 않기 때문에 한 달에 200만원 수준인 간병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결정되며 입원일로부터 15일까지 간호와 간병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의사의 소견에 따라 1주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문의 전화 : 02-2276-7000
사이트 주소 : health.seoul.go.kr(서울시 건강·식품위생)

 

 

2. 금연 지원 (전국)

전국 각 보건소에서는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및 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환자는 214개의 세이프약국에서도 금연 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내 병의원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금연 치료를 8~12주간 총 6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작심삼일 금연 계획, 올해는 꼭 이루도록 하자.

사이트 주소 : health.seoul.go.kr(서울시 건강·식품위생), nosmokeguide.or.kr(금연길라잡이)

 

 

3. 학생·아동 전담 주치의

치아 영구치가 나고 빠지는 시기인 아동기부터 관리해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저소득층 및 만 18세 미만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라면 치과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치과 의원과 주치의를 맺으면 주치의가 구강 검진과 구강 보건 교육 및 불소도포·치아 홈 메우기·치아세정술 등 예방 위주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4.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서울 19개 자치구)

모든 게 어렵고 낯선 초보 부모들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자치구 보건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생애 초기 지역사회 보건사업이다.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임산부가 산전, 산후에 겪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편방문, 지속방문, 엄마모임,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아동의 건강을 위해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간호사의 가정 방문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사를 통해 심리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이트 주소 : ourbaby.seoul.kr

 

 

5. 서울 시민 건강 포털

서울시의 건강 관련 사업과 다양한 정보들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서울 시민 건강 포털'을 이용하자. 금연 지원 프로그램과 비만 개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정보와 질병 및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험 관련 정보와 여러 이벤트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주소 : health.seoulmc.or.kr

 

사진 출처=픽사베이, 서울시민건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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