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옛 추억을 소환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연말 한국영화 BIG 3 두 번째 주자인 영화 ‘백두산’이 12월 19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해준, 김병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해 영화를 본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백두산’이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모두 갖춘 천만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의 폭발적인 시너지, 그리고 전혜진, 배수지의 존재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일명 ‘재난 장인’으로 불리는 하정우는 ‘백두산’에서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으로 분해 일촉즉발 재난 상황의 절박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오가는 연기로 다시금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그는 “재난 영화를 어쩌다보니 계속 하게 됐다. 이런 이야기에 눈이 가기도 한다. 저의 흥미로움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병헌과 첫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명장면 하나를 꼽았다. 하정우는 “후반부터 결말까지 (이)병헌이 형이 맡은 리준평의 감성적인 샷들이 이어진다.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그 모습을 보면서 20년 전 조성모씨가 부른 ‘To Heaven’ 뮤직비디오가 생각나더라. 병헌이 형이 나온 그 뮤비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모습이 떠올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산’은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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