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미 하원은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들어갔다.

권력 남용 안건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 두 안건 모두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하며 엄호했다. 반면 민주당은 1950년 미 국무부에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내 반공산주의 광풍, 이른바 ‘매카시즘’을 일으킨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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