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시즌2가 첫 방송부터 웃음폭탄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2’) 1회에서는 꿈의 출조지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첫 항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계 대표 강태공 박병은과 피지컬 만렙 줄리엔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즌2의 첫 황금배지를 향한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와 개성 넘치는 두 MC 및 게스트들의 고군분투는 쉼 없는 웃음폭탄을 던지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역대급의 다채로운 어종들을 낚으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상어종인 레드 엠퍼러(붉은돔)는 볼 수 없었지만, 시즌1에 나오지 않았던 어종만 16마리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랑했다. 전 세계 물고기 중 약 10%인 1600어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나라다운 광경이었다. 

마리수로 순위를 정한 결과 1등은 총 7마리를 잡은 ‘이박사’ 이경규였다. 그는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어종에 대해 많은 관심 가질 수 있다. 빨판상어도 네 마리나 나왔다”며 감탄했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운 풍광과, 흥미진진한 좌충우돌 낚시 대결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했다. 

무엇보다 줄리엔강은 초보 낚시꾼답지 않는 대활약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역대급 텐션을 폭발시키며 흥부자로 등극했지만, 이경규로부터 “액션이 너무 크다. 고기는 스몰사이즈인데, 액션은 빅사이즈”라는 눈총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본인이 잡은 고기 수를 외워 이경규를 감탄하게 만드는 등 의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병은은 초반에 조바심을 냈다. 그는 저녁 만찬 자리에서 “감을 아예 모르니까, 도대체 얘네들이 어떻게 입질할까 했다”며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놨고, 이제 이덕화는 “낚시 잘하는데 고기 안잡히면 환장한다”며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위로를 건넸다. 

사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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