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승점 75)는 바르셀로나(승점 72)보다 리그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 앞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양 팀은 오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그 우승컵의 향방을 놓고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 3-2 제압

바르셀로나는 오늘(16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네이마르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2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메시는 전반 37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레알 소시에다드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사무엘 움티티에게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2-1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2분 뒤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파코 알카세르가 왼발 슈팅,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 메시 바르셀로나 통산 498골

메시는 이날 2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498호골을 기록, 500호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또 득점 선두를 달리는 메시는 리그 29호골을 기록, 2위 수아레스(24골),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골·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 R마드리드, 히혼 3-2 꺾어

레알 마드리드는 어제 밤 스페인 엘 몰리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공격진을 비롯해 주전들을 상당수 제외했다.

전반 14분 스포르팅 히혼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스코는 2-2로 맞선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오른발 슈팅, 결승골을 뽑아냈다.

 

사진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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