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구어가 된 ‘백색가전’. 과거에는 가전으로 그 집의 경제수준을 엿보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 한번 구입을 하면 오랜시간 사용을 하다 보니 공신력 있는 브랜드 상품에 소비가 집중돼 왔다.

사진=쿠쿠

하지만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크고 웅장한’ 가전의 시대가 저물었다. 대신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전에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 확산되고 있다. 작지만 기능은 꽉 채운 ‘미니 가전’이 소비자들의 관심 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

생활가전 기업 쿠쿠도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겨냥해 출시한 3인용 미니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도 바쁜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매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실제로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3천 대 완판을 기록했다.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고온수 살균 세척’ 기능으로 닦기 힘든 각종 기름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9% 살균할 수 있다. 송풍 순환 방식으로 건조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에코 드라이 건조 시스템’도 눈에 띈다. 헹굼 완료 후 내부의 남아있는 열기와 외부의 건조한 송풍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건조 기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내부의 습기와 냄새를 배출할 수 있으며 전기료까지 절약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전기세나 수도요금의 부담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쾌속 모드’로 작동할 경우, 29분 만에 식기 세척을 완료할 수 있다. 짧은 사용 시간만큼 전기료는 단 28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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