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날로 늘어나지만 주택 공급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나마 숨통을 트여주는 주택정책이 혼족의 숨통을 틔여주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주택공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인가구를 위해 마련한 주택공급 케이스를 살펴봤다.

 

 

01. 장기전세공공주택(Shift)

무주택자 대상으로 주변 전세 가격의 80% 이하로 공급 지원. 전세 기간은 2년 단위로 재계약하되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02. 국민임대주택 고령자 공급

만 65세 이상인 무주택 세대주 대상으로 하는 주택공급 정책이다. 단독세대주 전용 30㎡ 주택만 가능하다. 특수 경우 49㎡ 신청이 가능하다.

 

03. 장기안심주택 지원

무주택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급 30%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정책. 최장 6년까지 무이자 지원 거주 가능하다.

 

04. 두레주택

 

서울시 무주택 거주자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셰어하우스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보증금과 월세)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2년마다 갱신되며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현재 도봉구 방학동, 금천구 시흥동에 있으며 동대문구 휘겨동에 세 번째 두레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11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2년 입주가 이뤄진다.

 

05. 여성안심주택

 

1인 여성가구를 위한 여성전용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서울에 처음 공급한 것으로 출입구 바로 옆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수도·전기·가스 검침은 주택 외부에서 처리한다. 출입문도 주출입구와 카드식 개폐문 이중으로 설치, 외부인이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없게 했다. 또한 건물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으며 가구마다 24시간 비상벨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층 관리실을 통해 경찰서로 연락 가능하다.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카페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 공동 세탁실인 빨래방도 마련돼 있다. 구로구 천왕동에서 96가구(14㎡ 크기)가 운영 중이다.

 

06. 1인 창조기업인을 위한 원룸형 임대주택 ‘도전숙’

 

독립적 사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1인 창조기업인에게 일터이자 삶터가 될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을 최소 비용으로 공급하는 형태다. 창업·비즈니스 교육 및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제공과 더불어 사무·경영지원, 투자 설명회, 프로젝트 연계 등 맞춤형 성장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4년부터 성북구 정릉동에서 운영 중이다. 도전숙 1호점에는 총 22호실(4~6평 규모), 2015년에는 2호점까지 확대돼 15호실 입주를 완료했다.

 

07.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지난해 양천구와 솝잡고 공공임대주택 조건에서 제외됐던 청년층을 위한 대안으로 제공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제공되는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시중 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월임대료 11만~23만원선)으로 총 51호가 공급됐다. 입주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5세 무주택 1인 청년가구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약 337만원)이며 부동산가액합산 50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2200만원 이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소득·자산요건과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경우 재계약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SH공사, 성북구청,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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