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의혹 관련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를 청와대에 처음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0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검찰 소환 조사다.

사진=연합뉴스

송 부시장은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오전 9시 넘어 변호사와 함께 울산지검으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12시간가량 조사받았다. 그는 오후 9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 울산지검에 검찰과 수사관을 파견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송 부시장을 상대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공약 수립과 이행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앞서 17일에도 정상 출근한 뒤 오전에 돌연 연가를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고, 6일과 7일에도 이틀 연속 조사받았다.

검찰은 전날부터 울산시 공무원들도 불러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 경찰관도 이틀째 소환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 과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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