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유재환과 장위안이 숨겨온 가창 실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에 오른 '노래9단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새로운 가수 8인의 경쟁이 그려졌다.

1라운드의 첫 번째 대결은 '천방지축 고양이 톰'과 '날쌘돌이 생쥐 제리'였다. 둘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선곡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했다.

조장혁은 "두 분 다 가수다. 특히 '제리'는 고급진 목소리를 가졌다"고 호평했다.

판정 결과는 70대 29로 '톰'의 패배였다. 톰은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톰'의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었다.

유재환은 "제가 성대 결절이 있다. 2년재 됐는데 라이브로 전곡을 다 부른 건 처음이다"고 말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이어 "그냥 음악인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 노래 많이 할 테니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환은 개그맨 박명수의 라인으로 유명해진 후 각종 예능에서 얼굴을 알리며 개그맨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1라운드의 다른 대결에서는 '신입사원'과 '낙하산맨'이 맞붙었다. 둘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선곡했다. '낙하산맨'은 남성적인 음색으로 선 굵은 매력을 드러냈고 '신입사원'은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다.

승자는 '낙하산맨'이었다. 아쉽게 패배한 '신입사원'은 '사랑한 후에'를 열창했다. 신입사원의 노래 실력에 신봉선은 "가수 여명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정체는 JTBC '비정상회담'의 패널로 인기를 끈 중국인 장위안이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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