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홈런과 2루타로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30·LA다저스)은 19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 추신수 스리런·2루타 5타점 맹활약

추신수는 오늘(17일) 오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텍사스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0-1로 밀린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인 시속 117㎞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 2사 1, 2루 찬스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시속 135㎞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을 깊게 찌르는 2루타로 남은 주자 2명을 싹쓸이했다. 텍사스는 6-1로 앞섰다.

이후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6으로 따라잡힌 8회초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오늘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63(38타수 10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7-6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샘 다이슨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7-8로 역전패했다.

 

◆ 류현진 19일 오전 11시 세 번째 선발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8일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대결한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왼쪽 어깨,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않았다.

두 번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구속 저하로 집중타를 허용한 바람에 중반이 되면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는 류현진뿐이다.

 

사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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