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초콜릿’에서 윤계상과 하지원이 웰메이드 감성 멜로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의 따뜻한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첫 만남부터 남달랐던 둘의 인연은 오해와 엇갈림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재회한 호스피스에서 서로의 아픔과 진심을 이해하며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이어 반환점을 돈 둘의 인연이 2막에서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심쿵’ 모먼트를 짚어봤다.
# “짜장면 같이 먹을래요?” 닫혀있던 마음의 문 열다
호스피스에서 재회한 문차영과 이강은 돌아온 시간만큼 쌓인 오해로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다. 병원 규칙을 어기고 문차영이 김노인(오영수)과 외출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강은 “난 여기 오래 있지 않을 겁니다. 그때까지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말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라며 냉정히 말했다. 그리스에서 문차영의 남자친구로 오해했던 문태현(민진웅)이 동생인 것도 알게 된 이강은 직접 만든 짜장면을 들고 상심한 김노인을 위로하려던 문차영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자신을 버린 아들을 기다리느라 매일 짜장면을 먹었던 김노인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문차영과 이강은 중국집에서 마주쳤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김노인을 애도하는 진심을 나눈 두 사람은 비로소 오해를 딛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에 이강은 차영에게 “짜장면 같이 먹을래요?”라고 제안하며 둘 사이 쌓여있던 오해로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딱 한 걸음, 가까워진 거리가 설렘의 시작을 알렸다.
# “생일 축하해요, 아프지 말아요, 특히 생일엔” 상처를 치유하는 진심 어린위로
자신도 모르게 문차영을 신경 쓰기 시작한 이강은 그의 아픔과 상처까지 바라보게 됐다. 차영은 생일은 끔찍한 기억이었다고 고백한다. 이강은 그가 붕괴사고의 생존자이며 트라우마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왔음을 알게 됐다. 같은 사고로 이강은 어머니를 잃었다. 어쩌면 비슷한 상처를 공유하고 있을 터다.
호스피스에서의 첫날, 품 안으로 쓰러진 문차영이 절박하게 살려 달라 외친 이유를 알게 됐다. 홀로 어머니의 기일을 기리던 이강은 차영과 사이에 선을 긋지 않고 자리 한켠을 내줬다. 어쩌면 두 사람 모두에게 아픈 날이지만 이강은 자신보다 차영의 상처를 들여다봤다. “아프지 말아요. 특히 생일엔”이라고 툭 내뱉은 말 속에 담긴 깊은 위로는 차영의 오랜 상처에 치유의 온기를 나눠주었다.
#“당신 찾아 온 산을 뒤지면서 내가 얼마나 걱정을…” 새어 나온 진심
이강은 자신에게 스며든 마음을 자각했다. “자꾸 사람을 걱정시키고 신경 쓰이게 하는” 문차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에 물음표를 던졌고 “민성아, 내가 또 길을 잃은 것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스스로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한 이강이지만 산딸기를 따러가서 돌아오지 않는 차영을 찾아 나선 그의 행동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어두운 밤, 전등 하나를 들고 산을 헤매는 마음은 이미 차영에게로 닿기 시작한 그의 마음을 보여줬다. 이강은 늘 환자 일에 제 일처럼 나서다 위험을 자초하는 차영에게 “당신 찾아 온 산을 뒤지면서 내가 얼마나 걱정을”이라고 무심결에 속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내린 이강의 진심은 떨림의 진도를 높였다.
한편 반환점을 돌고 2막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오는 27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초콜릿'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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