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준비할 것들은 늘어나고, 막상 뽑아주는 회사는 없어 막막한 청년들에게 창업은 좋은 대안이다. 그러나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창업을 꿈꾸는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창업인턴제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들기보다 실제 창업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한번 더 살펴볼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창업인턴제에 지원해보는 것이 좋다. 창업인턴제는 창업 준비과정에 벤처·창업기업 현장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준비된 창업자 양성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다.

 

창업아이템과 창업의지를 지닌 대학(교)이나 대학원 재학생(대학생은 4학기 이상 수료자) 또는 졸업 후 3년 이내의 미취업자로서, 기본 근무기간(1년) 동안 인턴으로서 근무가 가능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인턴 근무기간은 기본 1년이며 필요시 단축(4개월이내) 혹은 연장(최대1년)할 수 있다.  근무기간동안 소정의 급여(월 80만원 이내)를 지급하지만 연장 시에는 정부지원 급여는 지원되지 않는다. 창업실무, 기업경영관련 실무교육,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멘토링 등이 제공되며 창업 공간 임대,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과 관련한 비용도 1억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청년창업학교

 

단순 인턴경험보다 더 체계적인 교육을 원하거나 창업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창업에 대해 더 자세한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청년창업학교에 입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청년창업학교는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 젊고 혁신적인 청년창업CEO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제도다.

 

지원 일 기준 법인기업의 대표가 아니고, 업종에 관계없이 본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2~4인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이면 지원 가능하다.

 

신청분야는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제조업이나 지식서비스업이며 모집인원은 약 310명이다. 창업절차부터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시험생산, 판로개척등을 원스텝으로 지원하며 총 사업비의 70%, 연 최대 1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안산, 광주, 경산, 창원, 천안에 있는 사관학교 창업공간에 입소해 필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입소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단계별 중간평가를 실시, 사업수행능력 미달자는 매 평가시 10%내외에서 탈락(퇴교)하기 때문에 충실히 교육을 이행해야 한다.

 

청년전용 창업자금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데 자금 때문에 창업을 망설이고 있다면 청년전용 창업자금의 융자를 얻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전용 창업자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초기 운영자금 공급으로 창업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금리는 연2.5% 고정돼 있으며 최대 6년의 기간 동안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융자가 가능하다. 서울, 인천, 대전 등 총 18개 청년지원센터 지역본(지)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역본부를 통해 필요자금을 신청하고 접수가 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계획서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융자대상을 결정한다.

 

 

이밖에도  IoT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국내 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지원하는 K-global loT 챌린지,  ICT 분야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발굴해, 창업·사업화·해외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K-global startup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창업 정보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 (www.k-startup.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턴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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